금당 최규용선생이 머물렀던 금당다우.
금당 최규용선생이 머물렀던 금당다우.

도시재개발정책으로 훼손된 금당 최규용 선생의 ‘금당다우’ 이전복원이 추진된다. 금당차문화회(회장 강옥희)는 지난 4월 7일 부산 구덕문화공원에서 열린 제16주기 금당 최규용 선생 추모 헌다례서 ‘금당다우’이전복원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전복원을 추진하는 금당차문화회 강옥희 회장은 “근현대 차문화사에서 전국차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한 송도고택의 복원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전국차인들의 뜻을 모아 송도고택 추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차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부산국제신문은 지난 3월 16일 기사에서 ‘재개발에 무너진 다인 최규용 선생 고택’이란 제목으로 “차 문화의 거목 금당 최규용 선생의 고택이 재개발 추진으로 허물어졌다. 애초 유족들은 담당 구에 고택의 이전 복원을 요구했지만 구는 해당 건물은 이미 매각돼 어쩔 도리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산 서구 암남동 재개발 지역에 있는 금당 최규용 선생의 고택 ‘금당다우(부산 서구 암남동 546의 7)’가 철거됐다. 이 고택은 경남 산청군에서 100년 넘은 한옥 자재를 부산으로 옮겨와 1970년대에 재건축됐다. 금당다우는 최규용 선생이 사망한 2002년까지 거주했던 곳으로 많은 다인이 이곳에서 차 문화 진흥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제16주기 금당최규용선생 추모다례제에 전국 300여명의 차인이 참석했다.
제16주기 금당최규용선생 추모다례제에 전국 300여명의 차인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열린 금당 최규용 선생 16주기 추모 헌다례는 전국차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금당 최규용 선생 유족대표인 최창주,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 한국여천차문화원 김대철 회장, 죽로다문화회 윤석관, 부산차문화진흥원 이미자 회장, 홍익차문화연구회 이사장 최정수, 한국차문화연합회 고성배 회장등 전국차인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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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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