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는 하동의 대표 특산물인 녹차 소비 확대와 내수시장 안정을 위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남미, 유럽,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에 잇달아 참가해 홍보·판촉전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녹차연구소는 먼저 풀뿌리기업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지난달 12∼14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중남미-멕시코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다류·녹차화장품 등 녹차관련 제품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현지 바어어와 수출상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중남미는 녹차 제품의 미개척 지역으로 이번 설명회 및 바이어 상담을 통해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 하동 녹차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중 누가 베스트(NUGA BEST), 엘림 그룹(ELLIM Group), 아토즈 로지스틱스(ATOZ LOGISTICS)의 바이어는 다류 제품, 프라임 인더스트리(Prime industry)의 바이어는 녹차 화장품 등에 관심을 보이며 향후 이들 제품의 수출·입에 대한 세부 협의를 하기로 했다.

녹차연구소는 이어 경남무역의 지원을 받아 오는 16∼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40년 역사의 서유럽 최대 규모 국제식품박람회 ‘Alimentaria Barcelona 2018’에 참가해 하동 녹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 유망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벌이기로 했다. 녹차연구소 ‘프리미엄 가루녹차 수출연구사업단’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오는 6월 12∼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차박람회(World Tea Expo)’에 참가할 예정이다.

가루녹차 수출연구사업단은 국제차박람회에서 다양한 녹차 제품을 전시하고 현지 바이어와 상담회를 통해 녹차 제품의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지속적인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하기로 했다. 녹차연구소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외에도 유럽시장과 남미시장의 판로 개척을 통해 신흥시장을 발굴하고 수출 확대를 꾀하기로 했다. 이종국 소장은 “고급 가루녹차의 스타벅스 납품 이후 하동녹차에 대한 세계적인 인지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녹차 제품의 대대적인 홍보와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차 소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차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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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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