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와 금속에 옻이라는 옷을 입힌 3인전이 열린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공예전문 갤러리 단디에서 ‘our contemoporary 가내수공’을 제목으로 도자와 금속에 ‘옻’ 이라는 ‘옷’을 입힌 도자작가 김대웅, 이기호, 이상협 3인전을 오는 3월 6까지 개최한다.

옻칠은 각종 산과 알칼리에도 부식되지 않으며, 내염성, 내열성 및 방수, 방충, 방부, 절연의 효과가 뛰어난 내구성 물질이다. 도자나 금속에 접목시킨 것을 도태칠기, 금태칠기라고 하는데 예로부터 자기나 도구에 많이 쓰여 왔지만 현대에 들어서면서 다소 생소해졌다. 도태칠기는 유약을 바르지 않은 도자기에 옻칠하여 만들어지며, 도자기로 표현할 수 없는 색 상이 좋아 호평을 받고 있다. 금태 칠기 역시 수분에 약한 금속의 특성을 보완하며 미적 완성도를 높여주어 실험적인 작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번 3인의 ‘가내수공전’은 기존에 선보였던 전시의 작품들보다 풍부한 색채감을 가진다. 작업 방식과 분위기가 전혀 다른 김대웅, 이기호 작가의 작품을 옻 이라는 공통 분모로 한데 모은점이 흥미롭고 다소 생소했던 금태칠기에 대해서도 잘 전달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현담요 김대웅은 단국대학교 도예학과를 졸업한후 2014 ‘아줌마에 의한 아줌마를 위한 그 여자의 그릇’ 2015 ‘그릇 사던 날, 엄마가 요리를 했다.’ 2016 ‘도자기 쓰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서울 창조공간 ‘골목미술프로젝트’외 13회의 개인전을 했다.

황제요 이기호는 13회의 개인전을 연 황제요 이기호는 현재 한국미술협회회원, 가마골회원, 대구공예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금속공예가 이상협은 M & J (셰피드 할람 대학교)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BAMA2017 아트페어 기획특별전, 공평아트 위대한 공예 대전, 레지나갤러리 공예 트렌드 페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런던 한국문화원전시등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작가다. 갤러리 단디 (www.gallerydandy.com).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9-1

관람시간 : 10:00am ~ 07:00pm (휴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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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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