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 김종균 대표가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하동군은 화개면 무농약 지구에서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김종균 ㈜동천 대표가 지난 1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제22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스마트농업·과학발전 부문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대표는 정금·운수·삼신 등 3개 마을에 품앗이단을 조직해 전체 78농가가 유기농인증을 받도록 지원하고, 품앗이단이 생산한 녹차 전량을 수매하는 등 친환경농업인 조직화의 우수모델로 평가받았다. 그는 또 하동녹차의 친환경 농업화와 품질의 고급화, 다양한 녹차 제품개발 및 판로 개척 등으로 지역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친환경농업 기반구축 공모사업을 선정돼 22억원의 사업비로 녹차가공 및 교육시설 등을 구축하고 고품질 친환경 녹차를 가공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훈장을 받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의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동천은 무농약지구로 지정된 화개면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회사 법인으로, 김종균 대표는 2003년부터 지역농가를 규합해 친환경 녹차 생산을 선도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도내 최고의 친환경 자치단체로 성장한 하동군에서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은 무농약지구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 커다란 성과다. 화개면을 대한민국 대표 무농약지구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동군은 2015년부터 무농약지구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2016년 무농약지구 선포식을 기점으로 화개면을 하동군의 대표 친환경농업 지구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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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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