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고문 이재영)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제10회 한일차교류회가 열린다. 이번 한일차교류회는 11월 16일 부산외국어대학교 덕심암, 11월 17일 설담차문화원,11월 19일 도자 갤러리 소담재등에서 열린다. 이번차교류회의 주제는 선비다례. 한국측 선비다례는 조선주, 신영아, 김정숙, 김남순등이 참여하고 부산대학교 김남순 교수의 가야금연주가 열린다. 일본측에서는 단게 노리코, 사쿠라이 미도리, 이노이 사나에등이 참여한다.

이번선비다례를 자문한 류건집 교수는 “선비란 고구려때 유교와 함께 시작되어 조선시대까지 그 사회의 가치를 실현시키는 지도자 계층이다. 인품과 학식을 갖춘 고고한 정신은 급하지 않은 한유함 속에서 한층 높은 정신세계를 추구하였다. 이에 선비다도는 차를 가르치는 선생도 유파도 없었으며 어떤 격식이나 규칙에도 얽매이지 않았다. 다만 선비들의 여유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소박하지만 정성을 다해 다탕을 만들었다. 그 속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계가 있었으며 고아한 풍취의 차와 함께 시.서.화.음악.청담을 즐겼다. 맑은 이야기에 현실을 관조하고 다향의 정을 통해 형이상학을 추구하는 선비다도는 법 없는 법의 평상심시도와 같다고 할 것이다.”고 밝혔다. 소담재에서는 한국측에서 장태연, 심말순, 윤회경씨등이 참여한다.

이번행사를 주최하는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 이재영 고문은 “차 한잔의 깊은 향과 그 속에 숨어있는 깊은 정신을 사랑하는 한국과 일본의 차인이 한 자리에 모인지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한일다회는 차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다듬고 자연의 미와 삶을 즐긴 우리나라의 선비다례를 준비하였습니다.이번 한일다회를 위하여 큰 도움을 주신 우리나라 선비다례의 대가인 류건집 교수님및 한중일차문화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 설담 차문화원 전미애 대표님께 깊은 감사의 듯을 전하며 차를 사랑하는 여러분들게 수준 높은 선비다례의 정수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최원형
저작권자 © 뉴스 차와문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