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의 수도 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차의 역사·문화·관광·산업이 어우러진 집적화된 융·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시범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용부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 전문가,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시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중간보고회를 개최하여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성읍 봉산리 ‘봇재’ 일원에 티볼센터, 전망육교, 회전교차로, 자전거체험코스길, 빛경관 조성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티볼(Tea Bowl)센터는 녹차 특화산업 플랫폼으로 녹차제품의 홍보, 판매, 체험을 위한 집적화된 융복합공간으로 녹차산업 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에 기대가 크다. 전망육교 및 회전교차로는 티볼센터 교류공간으로 봇재, 한국차박물관, 대한다원, 해수녹차센터 등 관광지 접근성 개선을 위한 시설로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빛축제장 테마강화을 위한 빛경관 조성은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부 군수는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차와 역사, 문화, 관광, 산업의 융복합 단지조성을 통해 녹차 관련 업체 및 농가의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시범사업은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되어 국비 56억 원을 포함 총80억 원의 사업비로 내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부서간 연석회의, 중앙지원단의 7차 회의,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기본계획 승인과 함께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성군은 또 연계사업으로 건강기능차 6차 산업화, 한국차문화공원 힐링공간 조성, 보성차밭 관광자원 명소화, 민간투자 유치 등 침체된 녹차산업의 제2부흥기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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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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