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한 품질의 차를 다양한 지역으로부터 수매하여 보관, 병배, 가공, 수출 판매하는 차전문기업이 탄생했다. 전남 함평군 학교면에 위치한 (주)천지운 차창(대표 박성채)이 그 주인공. (주)천지운 차창은 오는 4월 20일 전남 함평군 학교면 마산리에 위치한 천지운 차창에서 오픈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일반에게 모두 공개하는 행사로 치러지는 이번 기념행사는 박성채 대표의 인사말, 함평군수 축사, 중국전통가면극, 한국생활차시연, 장취호 중국다례시연, 한국말차시연과 차창견학순으로 진행된다.

㈜천지운 차창 박성채 대표는 “ 중국의 차창 산업구조를 벤치마킹하여 한국차 원료 그 자체를 ‘발견’하고 ‘발전’시키고자 설립되었다. 국내 우수한 품질의 차를 다양한 지역으로부터 수매하여 보관, 병배, 가공, 수출 판매하여 농가들이 판매까지 도맡아야 하는 부담을 덜고 제다기술의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한편, 치열한 시장경쟁 속에서 고급화 〮다양화된 중국차를 개인 및 차 전문점 대상으로 소분 및 맞춤제작 형태로 공급하여 한국 차 시장의 고급화 및 대중화를 동시에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차창(茶厂)이란 차 농가들로부터 원료가 되는 차(모차)를 수매하여 보관, 병배(블렌딩), 가공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시장에 차 상품을 내놓는 회사를 말한다. 인도나 스리랑카, 중국 등지에서 차 원료를 수입하여 상품화하는 서양의 티브랜드와 달리, 중국에서는 지역 농가들로부터 직접 모차를 거래하는 차창의 이름 자체가 고유의 맛과 신뢰를 가진 브랜드로 통용되는 것이다. 즉, 차창 주도의 시장은 차 원료 그대로의 맛과 향에 좀 더 집중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문의 : 061-322-5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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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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