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차 한잔을 만드는 비법과 프로처럼 시음하는 법을 소개한다. 앞에 놓인 차 한 잔에 오롯이 집중하면 전에는 미처 몰랐던 세상이 오감으로 느껴질 것이다. 또한 차나무 재배 기법, 테루아, 재배지, 수확 방법, 블렌딩에 따라 차의 향미와 품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설명한다. 다양한 허브 티젠과 100여 종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어 일상에서 즐기는 전통 차와는 또 다른 차의 신세계로 인도한다.과거 그 어느 때도 요즘만큼 고급 잎차와 다구가 넘쳐나는 시기는 없었다. 이러한 풍요로움이 목마른 차 애호가들이 전문지식과 새로운 경험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독특한 차 문화를 낳고 있다.

현대에 사람들의 생활양식이 변하고 차의 풍미와 전통보다는 편의성이 강조되면서 소비자의 기호가 티백을 간편하게 우려 마시는 쪽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 다례를 배워 잎차를 직접 우리고 다양한 고급 차를 심도 있게 공부해서 집에서든 찻집에서든 깐깐하게 골라 마시는 진지한 차 애호가들도 다시 늘고 있다. 이 책은 티백을 머그컵에 담가 우려 마시는 게 차의 전부라고 여기는 고집스런 이들에게 차의 마법과 역사, 여행기, 차 산업, 차 문화, 그리고 다도 등 훨씬 더 넓은 차의 세상을 보여준다.

차나무의 재배와 수확, 생산 공정, 차 종류, 차의 효과, 티백의 장단점, 보관법, 테이스팅하기, 우리기, 향미 평가하기, 물 온도, 다양한 다구들을 소개하며, 블렌딩 티에 자세하게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차의 역사, 세계의 차, 세계의 차 문화에 대해서도 알려주며, 다양한 허브 티젠에 대한 궁금증 해결과 활용법까지 수록하고 있다. 더불어 100여 종의 레시피까지 망라하고 있어 차를 보고, 맡고, 마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보이차와 우롱차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한 배경지식을 갖게 될 것이다. 시그마북스. 값 28,000원

 

 

SNS 기사보내기
이능화 기자
저작권자 © 뉴스 차와문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