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수도 보성군 청소년들이 독일에 보성녹차 홍보와 지역문화를 전파했다. 전남 보성군(군수 이용부)은 독일 베를린에서 국가 간 청소년을 위한 국제교류 홈스테이 캠프를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운영했다. 독일을 방문한 보성청소년들은 주독한국문화원, 베를린 티하우스 등 베를린의 주요 기관을 방문하여 다례시연과 차 시음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또 베를린의 주요 지역에서 보성군의 차를 나누며 외국인과 교감하는 티버스킹을 실시하기도 했다. 하는 등 보성군의 문화를 중심으로 한 소통과 나눔의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다례시연에 필요한 한지찻상과 한지손거울을 현지서 직접 제작 교민, 이주민, 관광객에게 보성의 차와 함께 선물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벌교고 박당찬(19세)군은 “보성에서는 없을 줄 알았던 이런(독일국제교류)기회를 통해, 고3이 되는 올해에 수능 준비의 부담감을 잊고 역사와 예술을 접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독일의 많은 현지인들과 대화한 것과 특히 독일에 간호사, 광부로 오셔서 통일을 경험한 할아버지(이민 1세대)를 만나 그 시절의 역사를 전해들을 수 있어 더욱 값진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교류단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독일국제교류를 통해 경험한 지역의 차이와 개선의 방향에 대한 활동보고서를 보성군에 제출하여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참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행사를 진행한 보성군청소년문화의집(061-853-0924)에서는 2017 여름 또 다른 청소년국제교류캠프를 기획중이며 참가자 모집은 4~5월경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보성군청소년문화의집(관장 최장호)은 현대아시아미술플랫폼 non berlin(대표 신문식)과 연계를 통해, 독일에서의 청소년 활동을 위한 다양한 연계와 현지 교류활동을 지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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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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