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향 그리고 탕색과 기운까지 좋은 노차를 진년차라고 한다. 진년차의 묘미는 긴 세월을 흐름에 따른 차맛과 향기의 변화에 있다. 고전문화가 창립 10돌을 맞아 진년차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중국진년차전시회를 오는 20일까지 개최한다. 흔히 진년차陳年茶라고 하면 대부분 보이차를 포함하는 흑차류黑茶類를 말한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와서 대만에서부터 국내는 물론 중국대륙에 이르기까지 진년오룡차와 진년백차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이번전시회에서는 흑차류를 제외한 백차, 청차, 녹차, 화차 등 다양한 다류의 차들 중에 10~5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난 진년차를 한자리에 모았다.

녹차류중에서는 30년 이상된 용정차龍井茶와 20여년 된 절강주차浙江珠茶, 화차류花茶類 중에서는 15~50년 이상된 자스민차, 청차류 중에서는 20~30년 이상 된 대홍포大紅袍, 수선水仙, 기종奇種, 철라한鐵羅漢, 육계肉桂 등 무이암차武夷岩茶와 20년 이상 된 야생봉황단총野生鳳凰單 및 안계철관음安溪鐵觀音, 그리고 대만臺灣의 90년대 목책철관음木柵鐵觀音과 80년대와 60년대에 생산한 문산포종文山包種, 복건성에서 생산한지 20~30년이 지난 백호은침, 공미, 수미 등의 백차류등이 준비됐다. 고전문화에서는 이번 전시회기간 중에 진년차 시음을 위하여 차회를 준비했다. 회비는 차회에 따라 5만원에서 20만원까지다.

문의: 02-722-0103 , 010-7626-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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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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