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차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차 페스티벌이 열린다. 정읍시와 정읍자생차영농조합법인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정읍자생차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전북 정읍 농경문화체험교육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차茶 전시는 물론 시음, 판매와 다례시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행사를 주관하는 정읍시는 “정읍시민 뿐만 아니라 단풍철을 맞아 내장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정읍 자생차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림은 물론 소비자와 차 생산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읍 차茶는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지리지(1454년)과 신동국여지승람(1530년)에 따르면 지방 토산품으로 진상되거나 약제로 활용돼 왔다. 특히 일제 강점기에는 입암면에 천원다원川原茶園이 조성됐고, 이 곳에서 생산된 천원차川原茶는 일본으로 수출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왔다. 한편 시는 정읍 자생차의 우수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한 차 문화·산업 육성과 발전에 나서 생산과 가공, 체험에까지 이르는 6차 산업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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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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