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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와 전통 채색화의 만남

기사승인 2023.11.23  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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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차박물관 이학수·이화영 부부 초대전

▲ 이학수 작가.

한국차박물관에서 전남 무형문화재 제37호 옹기장 ‘옹천 이학수’와 ‘예닮 이화영’ 작가의 초대전이 오는 12월말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이학수 작가가 빚은 요병, 요강, 대야, 물병, 약고리, 장독대, 찻잔 등 30여 개의 작품과 이화영 작가의 전통 채색화 작품 10여 점으로 한국차박물관 기획전시실과 로비 일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 이화영 작가의 ‘장인과 손녀’다. 이 작품 속 등장인물은 옹기를 빚고 있는 이학수 작가를 묘하게 닮아있다. 옹기를 빚는 이학수 작가와 이를 바라보는 손녀를 보며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작가는 산화철이 포함된 양질의 흙을 재료로 쓰고, 광면단을 쓰지 않으며 침엽수 낙엽 유기물로 재래식 유약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은근한 화력을 지속하는 소나무를 연료로 통가마에서 1200도(℃) 고열에 구워 만드는 전통 기법을 통해 투박하면서도 아름다운 미력 옹기를 수십 년 동안 빚고 있다.또한, 이학수 작가는 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보유자였던 선친(이옥동, 1994년 작고)의 전수 조교를 거쳐 2013년 12월 19일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37호로 지정돼 300년 전통의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현재는 보성군 미력면에서 미력옹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옛 모양, 옛 방식의 살아 숨 쉬는 전통 옹기를 제작하고 전수자 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 이화영작가.

이화영 작가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이수자였으나, 옹기 작업 대신 우청 김생수 스승에게 전통 채색화(민화)를 사사해 민화 작가로 활동 중이다. 2022년 프랑스 파리 ‘르살롱(LeSalon)’전에 첫 출품작 민화‘연학도’가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세계가 한국 전통 미술에 주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지원 사업비로 진행되며 옹기와 전통 채색화(민화)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다.

 

이능화 기자 teac21@naver.com

<저작권자 © 뉴스 차와문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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