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강 유근형, 장여 신정희등 작고한 찻사발 작가들과 도천 천한봉, 백산 김정옥등 현존하는 찻사발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찻사발전이 열린다. 서울 강남봉은사에서는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보우당에서 ‘한국찻사발 108인전’을 개최한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이번 찻사발 108인전에 대해 “ 봉은사에서는 차문화와 도자기 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전통문화축제의 일환이기도 하 ‘한국찻사발 108인전’을 마련하였습니다. 자연적이고 소박하면서 차의 깊이와 정신을 일깨워줄 찻사발에 대한 욕구는 오랜 세월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국찻사발 108인전을 통해 도예가들의 심미안과 그 예술성을 감상하고 일상에서 평안을 유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봉은사는 또 이와관련한 학술세미나도 개최한다. 오는 12일 오후 2시 봉은사 수련원 교육관에서 열리는 학술세미나의 주제는 ‘차문화와 도자기 –찻사발을 중심으로-’. 봉은차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학술세미나에서는 부산대학교 이병인 교수, 국민대학교 유양석 교수, 방문요 유태근 작가들이 발표를 한다.

개산대재 찻자리와 공연도 열린다. 오는 10일 오전11시부터 시작되는 개산대재 찻자리 전국차인들이 참여해 녹차, 말차, 황차,,백차등 다양한 차를 누구나 맛볼 수 있는 찻자리가 될 전망이다. 차공연도 열린다. 오는 7일 오후 6시 미륵대불전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우리예술문화원의 관음선무, 중국다예중심 관음불차도표연, 봉은사 선차반의 헌다례 청풍, 차행법 숙우회 성설당의 만다라, 은하, 등만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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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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