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언어를 무기로 인류의 지성에 걸린 주문과 싸우는 전투다”라는 말처럼 철학은 인간에 대해 깊이 있게 사유하는 학문이다. 2,500년의 역사를 가진 철학을 단 100문장으로 요약한다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으나 《하루 3분,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철학 100문장》은 철학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철학 입문자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철학에 관한 100가지의 명언들을 연대기 순으로 정리하여 철학의 흐름을 정리하고 있다. 위대한 철학자들의 삶과 업적을 살펴보면서 각각의 철학 명언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더 넓은 맥락 속에서 그 의미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철학적 사유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보여준다. 더불어 명언들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미지들과 그래프들이 함께 소개되어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큰 매력이다. 진지하게만 다가가야 할 것 같았던 철학을 가볍게 읽어나가며 철학은 어려울 것 같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좋은 기초 입문서가 될 것이다. 서유라 역 미래의 창. 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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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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