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 유태근도예가의 새로운 신작과 설치미술을 볼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티 하우스 하다에서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리는‘청담에 뜬 달 優中有樂’전이 그것. 이번 전시는 분청덤벙기법의 현대적 접근을 꾀하고 있는 청마 유태근 작가의 분청사기 덤벙작품으로 구성되어 졌다. 특히 70여개에 이르는 분청덤벙 달항아리가 천정에 매달려 있는 설치기법은 이번 전시의 또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태근 작가는 “분청사기에는 7가지 기법이 있다. 고려 청자가 쇠퇴하면서 나타난 분청사기는 상감기법과 인화기법이 먼저 시작되고 박지기법, 조화기법, 철화기법, 귀얄기법 그리고 맨 나중에 나오는 것이 분청덤벙기법 이다. 이후 점차 백자화 되어간다.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도자기법은 이분청사기 7가지 기법을 벗어나지 못한다. 14~15세기 한반도에서 짧은 시기에 이렇게 다양한 기법을 구사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며 자부심을 가질만 하다. 청자와 백자에 비해 자료는 많이 부족하지만 분명 크게 재조명 되어져야할 부분이다. 이번 전시는 분청덤벙기법의 현대적인 모습을 구현하는 첫 번째 작업이다.“고 밝혔다. 티하우스 하다. 문의 02 6053 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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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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