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우리차품평대회 심사위원들이 9월 14일 품평을 하고 있다.
2020 우리차품평대회 심사위원들이 9월 14일 품평을 하고 있다.

올해 가장 우수한 차는 어느다원의 차일까. 대답은 하동군 백학제다의 수제덖음녹차다. 올해 대한민국최고의 명차를 선정하는 우리차품평대회(대한민국차품평대회. 대회장 여연)가 지난 14일 열렸다. 수제덖음녹차, 기계덖음차, 기계증제차, 발효차, 말차, 떡차등 총 6개 분야에 걸쳐 치러진 우리차품평대회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는 수제덖음녹차 부분에 백학제다의 고천명차가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하동 백학제다 박부원 대표는 “ 차는 정성으로 만들어진다.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차밭을 가꾸고 차를 만들면 좋은 차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제덕음녹차 은상에는 강진다산명차, 동상에는 보성 죽림다원이 수상했다.

기계덖음차 부분 금상에는 보성원당제다원, 은상에는 청룡다원, 동상에는 선돌마을이 수상했다. 기계증제차 부분 금상에는 청우다원, 은상에는 보성운림녹차영농조합법인, 동상에는 다도락이 수상했다.

발효차 부분 금상에는 몽중산다원, 은상에는 영천다원, 동상에는 보성녹차선다원이, 떡차부분 금상에는 장흥청다원, 은상에는 장흥청태전 영농조합법인, 동상에는 부광농업회사법인, 말차부분 금상에는 소아다원, 은상에는 임병문다원, 동상에는 가인프라자가 수상했다.

이밖에 특별상에는 월인천강나비황차원, 아홉 번 덖음차연구회, 섬진다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차품평대회 대회장 여연스님은 “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우리차품평대회는 대한민국차의 명품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습니다. 올해는 녹차 부분을 세분화했고, 말차와 떡차부분을 추가해 한국차산업의 지평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했습니다. 우리차품평대회가 우리차 산업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에 시작된 우리차품평대회(대한민국차품평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품평대회다. 시상식은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총 120여 제품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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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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