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으로 선정된 김경남의 ‘분청 손귀얄 다완’은 안정감 있는 그릇의 형태와 손으로 자연스럽게 바른 분의 맛이 뛰어나게 표현된, 기능과 미감을 두루 갖춘 아름다운 찻사발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김경남의 ‘분청 손귀얄 다완’은 안정감 있는 그릇의 형태와 손으로 자연스럽게 바른 분의 맛이 뛰어나게 표현된, 기능과 미감을 두루 갖춘 아름다운 찻사발이다.

김경남 도예가가 제7회 경남찻사발 전국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경남찻사발 전국공모전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심사를 개최하고 대상에 김경남 도예가의 ‘분청손귀얄다완’, 금상에는 김동민 도예가의 ‘덤벙찻사발’, 은상에는 금동건의 ‘분청귀얄찻사발’, 과 임성호의 ‘계룡산철화분청사발’, 동상에는 임영택의 ‘器 다완’, 천경희의 ‘김해찻사발’, 박덕망의 ‘도도야찻사발’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 최성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는 “ 올해로 일곱번째인 공모전에 코로나바이러스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175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경합을 벌였습니다. 찻사발이라는 한정된 주제이지만 창의적 조형과 다양한 태토와 유약의 실험적 표현이 잘 적용된 우수한 출품작들이 많이 출품된 점은 이 공모전의 취지인 공예와 차 문화의 발전을 보여주는 결과일 것입니다. 다만 지역별 출품 현황이 경상도 지역에 71%로 편중된 점은 전국공모전으로써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6명의 심사위원들은 공예적 완성도와 전통과 현대의 조화, 그리고 찻그릇으로의 쓰임에 비중을 두어 심사하였습니다. 먼저 100점의 작품을 입선으로 지정하였고 그중에서 두각을 나타낸 15점 입상권으로 선정하였습니다. 15점의 우수한 찻사발 중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대상으로 선정된 김경남의 ‘분청 손귀얄 다완’은 안정감 있는 그릇의 형태와 손으로 자연스럽게 바른 분의 맛이 뛰어나게 표현된, 기능과 미감을 두루 갖춘 아름다운 찻사발이다”고 평했다.

제7회 경남찻사발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소명요 김동민의 '덤벙찻사발. 현대적 조형미가 뛰어나다.
제7회 경남찻사발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소명요 김동민의 '덤벙찻사발. 현대적 조형미가 뛰어나다.

1차 전시는 김해문화의 전당 윤슬박물관 제1전시실에서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2차전시는 오는 30일부터 7월 12일까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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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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