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하동야생녹차가 주인공인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해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 기본계획’을 확정,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를 거쳐 국제행사 심사부처인 기획재정부의 1차 승인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열리는 하동세계차엑스포의 기본방향은 첫째, 차와 관련된 전시 콘텐츠와 부대프로그램,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엑스포. 둘째, 경상남도 및 보성, 제주 등 지역적 또는 산업적으로 인접한 지자체와 협력, 한국차 상생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차 산업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거점 역할. 셋째, 하동과 하동의 천년 야생차의 국내·외에 명품브랜드화, 차 관련 레저관광, 웰니스관광, 체험관광 등 다양한 산업적 연관체계구축, 넷째, 국내·외 차 산업 교류의 장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적 차원으로 진행될 하동세계차엑스포는 국가적 차원에서 국내 차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한국 차 명품화 및 차 소비여건 조성을 통해 국내 차시장 활성화 도모, 한국차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 확보, 국내 차 농가소득 증대와 미래 차산업의 발전동력을 마련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차의 또 다른 한축인 문화적 부분에서 기여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독자적인 차 문화를 세계의 차인들에게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을 갖춘 한국다구의 우수성을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한국차문화가 글로벌 차문화의 선두주자로서 떠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또 한국차산업의 실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미래가치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 차문화와 연계한 웰니스 관광인프라 구축, 야생차웰니스케어센터, 티 아케데미 등 하동야생차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 차 글로벌네트워크구축, 하동야생차 유통센터건립 등을 통해 세계 차산업을 이끄는 선두국가로 변모할 예정이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차 산업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전시, 공연, 이벤트, 체험, 교육, 식음료, 컨벤션, 관광 프로그램 등 8개 유형별 총 120개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하동세계차엑스포는 하동뿐만 아니라 보성, 제주 등 차 주산지 지자체 간 순회 연계 및 협력 프로그램을 다수 포함하여 대한민국 전체 차산업 및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등 대한민국 차의 세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시운영관 및 운영프로그램 연계 협력, 차 주산지의 날 운영, 차 관련 지역축제 연계,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 등 순회 교류 협력을 통해 타지자체와의 연계뿐만 아니라 차 관련 협회·학회·단체와의 연계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현재 질서없이 흩어져 있는 세계 차산업 문화의 흐름을 우리나라에 집중시킬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로서 우리나라가 세계 차의 허브로서 자리잡는다면 국가 브랜드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향후 무궁무진한 경제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차 산업을 선도함으로써 산업적으로 매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는 한국차산업과 문화를 세계무대에 진출시킬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했다는 점에서 한국차 산업 문화 발전에 꼭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개최를 위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조사를 수행 중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7~8월경 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SNS 기사보내기
이능화 기자
저작권자 © 뉴스 차와문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