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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다 → 제다 → 음다’ 체험 강좌 성황리 열려

기사승인 2020.05.15  1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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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곡성-야생차포레스트’ 강좌 연인원 300 여명

▲ 올해 햇 찻잎이 송글송글 돋아난 산절로야생다원.

해마다 열리던 지역축제 등 대부분의 연례 차 행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가 4만 여평의 ‘야생차 밀림’인 곡성 산절로야생다원에서 진행중인 ‘힐링 곡성-야생차포레스트’ 강좌에 지금까지 전국 차인·차학인·귀농귀촌인·청년학생 등 연인원 300 여명의 수강생들이 찾아와 열띤 호응을 보임으로써 ’우리 차 되살리기‘에 힘이 실리고 있다.

▲ 산절로야생다원에서 '힐링 곡성-야생차포레스트'의 '야생다원 견학 및 채다' 강좌가 열리고 있다.

’야생차포레스트‘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오전 오후 두 차례로 나누어 현재 10회째 진행되고 있다. 오전엔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야생다원 견학 및 채다로, 오후엔 1시 30분부터 4시까지 녹차와 반발효차 제다 및 음다와 한국수양다도 강좌로 이뤄진다. ‘채다 → 제다 → 음다’ 강좌 중 ‘채다 → 제다’는 초의가 「다신전」에 소개한 명대明代 산차散茶 제다법과 산천山泉 김명희가 초의 제자 향훈香薰에게 명대 여러 다서의 제다법 요점을 적어보낸 「다법수칙茶法數則」을 절충하여 한국 소엽종 야생찻잎의 자연성에 적합하도록 가르친다. 또 ‘채다 → 제다 → 음다’의 전 과정을 초의가 「동다송」 제60행의 주석에서 말한 “採盡其妙 造盡其精 水得其眞 泡得其中 至此而茶道盡矣”(찻잎 딸 때 찻잎의 신묘한 기운을 잘 보전하고, 차 만들 때 그 신묘한 정기를 잘 보전하여, 차 우리기에 좋은 물을 골라, 물과 차의 양을 과부족없이 하면, 다도는 다 된 것이다)의 ‘과정의 다도’와 한재寒齋 이목李穆이 「다부茶賦」에서 말한 ‘吾心之茶’(온갖 번뇌를 닦아낸 청정한 마음을 갖게 하는 차)의 ‘경지의 다도’를 취합한 ‘한국수양다도’의 원리를 설명하여 대중의 올바른 차생활과 이에 따른 ‘다도 수양’ 실천을 확산시킴으로써 한국 전통 차문화의 진정한 면모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야생차포레스트' 강좌에서 새 제다기법으로 만든 반발효차. 황금색 오렌지빛 차 색깔이 심오하고 신비한 차향을 암시한다.

‘힐링 곡성-야생차포레스트’ 강좌를 이끌고 있는 최성민 소장은 「다신전」과 「동다송」에 소개된 덖음차 제다법에 대해 “초의가 이를 소개하면서 ‘造茶篇 云(『만보전서』 조다 항목에서 말하기를)...’이라고 했듯이 초의나 특정인이 창안한 제다법이 아니라 명대明代의 대중적 제다법이며, 따라서 ‘초의차’라는 것은 초의가 이런 제다법에 따라 만든차여서 초의 아닌 다른 사람이 대신할 대상이나 특별한 무엇이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한국 차계에서는 현재로서 실체가 있을 수 없는 ‘초의차’라는 일종의 ‘환타지’를 우상화하고 초의가 활용한 명대의 대중적 제다법을 ‘초의 제다법’으로 부풀림으로써 여러 오해를 빚어 오늘날 한국 제다와 차의 질이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데, 차학계마저 이를 ‘제다의 다양성’으로 미화하는 경향이 있어서 한국 차와 차문화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힐링 곡성-야생차포레스트’의 ‘제다’ 강좌에서는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가 개발한 한국산 소엽종 찻잎의 반발효차 제다법을 소개하여 수강생들의 각별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제다 과정에서 산화작용을 통해 발효차의 특성을 좌우하는 탄닌 성분이 비교적 적은 소엽종 찻잎의 자연산화를 강조하여 중국 대엽종 찻잎보다 훨씬 심오한 차향을 내는 기법이다. ‘힐링 곡성-야생차포레스트’는 제다 체험은 오는 17일까지 완료하고 이후는 지금까지 만든 차로써 ‘포다 → 음다 →한국수양다도 체험’으로 구성되는 강좌를 실시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다.

 

이명규 기자 teac21@naver.com

<저작권자 © 뉴스 차와문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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