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웰니스의 트렌드와 건강에 대한 관심의 고조로 차에 대한 소비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차의 건강 효능을 최신 과학으로 분석 및 연구한 성과들을 소개한 도서인 ‘티소믈리에를 위한 차茶의 과학’이 출간된다. 이 책은 일본 최고의 차 전문가이자, 식물학자인 오쓰마여자대학의 오모리 마사시 명예교수가 차에 대한 기본지식에서부터 지난 오십 년간 차에 대하여 밝혀진 과학적인 연구 성과들을 일반 독자들이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차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에서부터 시작하여 차의 역사와 함께 차의 기원지를 오늘날 최신 과학인 유전자 분석을 통해 찾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일본 저명 식품과학자인 저자는 일본의 사례를 중심으로 주로 소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식품과학자로서 일본에서 진행된 차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들도 소개하고 있다. 산지의 찻잎이 천연의 향미를 담은 한 잔의 차가 되기까지의 차의 종류마다 다른 독특한 가공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그 과정에서 결정되는 차의 색, 향, 맛에 숨은 비밀을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상세히 알려준다.

또한 녹차, 홍차, 우롱차 등을 더욱더 맛있게 우리는 방법을 과학을 통해 입증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면서, 아울러 폴리페놀류, 즉 카테킨, 카페인, 테아닌, 미네랄 등 지금까지 밝혀진 차의 다양한 유효 성분들을 소개하고, 그 건강적인 효능들에 대해서도 동물 실험이나 임상 실험 등 최신 과학을 통해 입증된 내용들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과학을 통해 차의 세계에 입문하려는 분들이나 티소믈리에를 비롯해 차의 건강 효능을 염두에 두고 차를 판매하려는 식음료 분야의 종사자 분들에게 차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인 ‘차의 과학The Science of Tea’을 소개하는 하나의 입문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모리 마사시大森正司 명예교수 지음. 번 역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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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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