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국제차문화산업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제1회 효사랑 다례예절 인성경연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가족들.
순천만국가정원국제차문화산업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제1회 효사랑 다례예절 인성경연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가족들.

여수시립 나진어린이집은 지난 4일부터 3일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국제차문화산업전의 일환으로 열린 ‘제1회 효사랑 다례예절 인성 경연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차지했다.전남지역 10여개 어린이집이 참여한 본선에서 나진어린이집에 이어 나주 해뜨는 어린이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부모들과 함께 한팀을 이뤄 참여한 나진어린이집 어린이들은 다례의 순서를 바르게 이해하고, 정성껏 차를 우려내는 모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함께 참여한 학부모들도 아이들과 호흡하며 전통 다례 시연을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순천만국가정원국제차문화산업전 효사랑 다례예절 인성 경연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다례를 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국제차문화산업전 효사랑 다례예절 인성 경연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다례를 하고 있다.

이날 대상을 차지한 나진어린이집은 전통문화와 예절교육을 강조하며 3년째 부모님과 유아들을 대상으로 다례를 통한 인성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함께 수업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어린이집에서 다례 인성교육을 배우면서 산만했던 아이가 집중력이 좋아졌고, 정서적으로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것 같아 다례 교육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진어린이집 박경숙 원장은 “다례교육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다례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사상인 효·예·지·인의 정신을 길러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다례 인성교육에 더 열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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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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