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차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흑차전문 입문서가 출간되어 화제다. 차와문화에서 발간한 <오래된 미래 흑차>(이원종 지음) 가 그 주인공. <오래된 미래 흑차>에서는 복伏중에 만든, 복령茯苓같은, 복福덩이 차- 복전차茯磚茶, 육보향六堡鄕의 여섯보물차, - 육보차六寶茶, 해와 달 그리고 나무, 불, 흙, 쇠, 물의 차 -천량차千兩茶, 생활 필수품이 된, 고차古茶 중의 백미 -금첨차金尖茶, 대竹와 차茶의 복덕福德 궁합 -죽통차竹筒茶, 화폐로도 사용된, 푸른 벽돌차- 청전차靑磚茶, 한 번 몸을 바꾸어 황금이 된-충시차忠屎茶, 차마고도의 진정한 주역-강전차康砖茶,천첨天尖 공첨贡尖 생첨生尖, 혹은 상첨湘尖1·2·3호-삼첨차三尖茶등 흑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한꺼번에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번 책에 대해“흑차는 접근성이 좋은 차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흑차를 편안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흑차는 우려서 드셔도 좋습니다. 끓여서 드셔도 좋습니다. 차만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소젖이나 말젖 혹은 양젖이나 치즈를 넣어 같이 끓여서 드셔도 됩니다. 고기 혹은 야채 탕에 같이 넣고 끓일 수도 있어요. 음식을 먹으면서 입술을 적시기에도 꼭 맞춤합니다. 맛 또한 온화하며 달콤합니다. 호박빛을 연상시키는 붉은 탕색, 목젓을 적시며 넘기우게 하는 부드러움, 그리고 특유의 향, 흑차가 아닌 어느 다른 차류에서도 경험할 수 없습니다.또한 건강백세를 추구하는 현대인의 기대에 부합하는 차입니다. 특별히 당뇨나 고지혈 등의 성인병이 있는 사람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효능이 좋습니다. 우리는 한 잔의 흑차를 마시며 역사와 문화의 진수를 맛보게 됩니다. 이것은 아득한 전설의 시대로부터 유래한 풍취와, 가공공예의 정수와의 만남을 의미합니다. 한 잔의 품차는 한 편의 서화書畫를 감상하거나, 한 곡의 고금古琴 연주를 듣는 것과도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흑차가 가진 소장가치를 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마시는 골동품인 동시에 여전히 골동의 길을 걸어가는 가능성의 차입니다. 지금 마셔도 맛이 좋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변해가는 흑차의 매력. 품미해본 사람만의 내밀한 즐거움이라 하겠다.”밝혔다. 지은이: 이원종 사진 윤미연 도서출판 차와문화 값 33,000원 발행일: 2019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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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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