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나의 차 벗이 되어줄,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오롯한 차 한잔 내어줄 반려차호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에서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나의 반려차호 오색행복’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차호들은 모두 중국 이싱(宜興)에서 수입된 차호들로, 자사호의 기본 재료인 니료부터 디자인, 실용성, 작가의 작품성 등을 고루 고려하여 신중하고 꼼꼼하게 엄선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고급공예미술사인 주국영, 장천립과 공예미술사 탕선무, 범건강과 더불어 이전 전시 <무명고수전>에서 호평받은 조리공예미술사 류운선 등 20여 명 작가들의 작품들이 그 주인공이다.

허정화작 여의죽.
허정화작 여의죽.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이싱도자박물관의 자사예술연구소 부소장이자 자니공방예술의 총책임자이기도 한 허정화 작가의 뛰어난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는 “이번 전시의 특징은 혼자서 사용하기 좋은 작은 크기의 자사차호가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함께 나누는 찻자리도 즐겁지만 나를 위해 차를 우리는 순간은 복잡한 생각,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일깨워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탕성문작 방고
탕성문작 방고

이번 전시에는 총 250여 점의 차호가 소개될 예정이며 모든 작품은 전시 종료 후 구입이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SNS 기사보내기
이시향 기자
저작권자 © 뉴스 차와문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